2020년까지만 해도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나 제도 시행에 따른 관심과 참여 종용,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인한 기업문화 혁신과 같이 ERP홍보만화(전사적 자원관리 만화)와 조직문화 혁신 포스터가 주된 작업이었는데요.
2021년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CP만화(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홍보만화)와 ESG홍보웹툰에 대한 수요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조직생활(집단생활)의 난제였던 소통단절, 소통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일상적 소통혁신활동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로 주춤해졌기 때문이며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ESG경영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더욱 부채질한 것에서 기인합니다.
돌이켜보면 ESG경영에 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20년 10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짤막한 토픽을 통해서였는데요. 직감적으로 ESG 관련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예측되어 곧장 사전학습에 임했습니다만 ...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엔 ESG 관련 서적이나 정보성 기사마저 드물어 어려움이 상당했죠.
근근이 자료를 수집하며 지식을 쌓아가던 가운데, 이듬해 2월이 되어서야 관련 서적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ESG의 정의, ESG의 유래 및 역사, ESG구성요소, ESG해외사례 등 수집한 자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로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또렷하나, 가장 중요한 "무엇을" (국내 실정에 맞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는 토픽은 이후로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일찌감치 쌓아온 지식과 고객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ESG홍보만화 제작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더 풍부한 참고자료가 필요했기에 국내 환경에 맞는 ESG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든가 예견되는 한계(특히 거버넌스)를 극복할 통찰이 담긴 서적이 출시되기만을 고대하였습니다. 그러던 2021년 12월, 천그루숲에서 출간한 지금 당장 ESG (신지영 저) 전 직원이 함께하는 ESG 실무 교과서를 만났는데요.
사실 ESG경영 홍보만화를 제작할 때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구성원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설득력 있는 스토리 구성은 – 가장 핵심이고 어려워 보이지만 – 오랜 시간 축적된 변화관리 만화 제작 노하우 덕분에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가장 어려운 것은 방대한 정보를 B5규격 3쪽 분량, 약 28컷(씬)에 압축하여 담는 일이이기에 무수한 관련 정보에서도 옥석을 가려 싣는 것이 늘 난제였습니다.
이러한 난제 해결에 ESG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가 집필한 지금 당장 ESG가 든든한 가이드라인이 되어 주었는데요. ESG 시대가 도래한 진짜 이유, ESG와 함께 부상한 MZ세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와 같은 시대적 소명에서부터 대한민국의 특수성이 반영된 ESG, 기업 생존에 필수가 된 이유와 대비 방법 나아가 ESG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절차와 수익을 내기 위한 체계 수립 방법 등 실무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물론 경영진이 애타게 찾던 지속가능경영의 청사진들이 우리 실정에 맞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대다수 고객사들이 ESG경영의 초기 단계라서 ESG 홍보만화 또한 ESG에 대한 개략적 이해와 현업에 대한 당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 향후 고객사가 ESG 고도화를 맞는 시점에선 ESG체계 구축 시 경계해야할 위험 요소들 나아가 미래상(비전)까지 제시해야할 텐데요. 이 같은 ESG의 방향성 제시 또한 지금 당장 ESG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나 복리후생 제도가 바뀔 때 흔히 개선안을 공표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한 의무를 다했다 여깁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르지요. 왜 바뀌어야 하는지, 구성원의 공감과 이해를 구할 때만이 바뀐 제도에 대한 의구심과 불만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한 방향으로의 쾌속 전진이 가능할 것입니다. 실례로 과거 현대글로비스, 포스코, 롯데그룹이 변화관리 홍보만화와 혁신 포스터를 통해 구성원의 이해를 구했는데요, ESG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SG경영을 추진한다는 CEO말씀이나 선포식만으로 임직원의 이해를 구했다 여기는 경우가 흔한데, 정작 현업에선 ESG를 사회공헌활동으로 치부하거나 본인과는 무관한 다른 부서의 업무로만 인식한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ESG경영 체계 구축은 틀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ESG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내재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구성원의 공감과 이해를 구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종용하는 길, 변화관리 홍보만화와 HRD 혁신 포스터 전문 - 만화가 은정수의 애니넷이 ESG 내재화의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